클로드 코드로 환상적인 PPT를 만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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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코드로 환상적인 PPT를 만드는 방법

클로드는 왜 PPT를 대충 만들까요

PPT를 만드는 가장 좋은 툴은 누가 뭐래도 클로드입니다. 단, 잘 썼을 때 얘기예요. 클로드 좀 써보신 분이면 아실 텐데, 클로드에겐 고질병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게으름'이에요. 처음엔 잘 하나 싶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비슷한 형식으로만 계속 찍어내고, 도식화도 제대로 안 하기 시작하죠. 클로드로 PPT 뽑아보신 분들은 공감하실 거예요.

오늘은 이 문제를 확실하게 해결해 드립니다. 제가 평소 실무에서 쓰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에요. 바로 시작할게요. 아, 그전에 하나. 클로드가 여러분 스타일대로 PPT를 뽑으려면 기본 세팅이 되어 있어야 하는데요. 이 부분은 제가 유튜브에 올린 영상 '오늘, 클로드가 PPT를 죽였습니다'에서 다뤘습니다. (https://youtu.be/aITV54CLc_U) 먼저 보고 오시면 오늘 내용을 훨씬 쉽게 따라오실 수 있어요. 오늘은 그 후속 이야기입니다.

게으름을 퇴치하는 두 가지 준비물

첫 번째 준비물은 '글'입니다. 당연히 PPT를 만들려면 글이 완성되어 있어야 하고요. 그런데 핵심은 이거예요. 글이 완성됐다고 바로 클로드로 가시면 안 된다는 겁니다. 바로 클로드로 가시면 클로드의 고질병 '게으름' 때문에 꽤 고생하실 거예요.

그럼 어떻게 하느냐. AI 결과물의 퀄리티를 가르는 건 '레퍼런스'입니다. 채널에서도 자주 강조드렸죠. 좋은 글을 쓰려면 좋은 글의 레퍼런스가 있어야 하고, 좋은 이미지를 뽑으려면 좋은 이미지의 레퍼런스가 있어야 합니다. PPT도 똑같아요. 클로드로 좋은 PPT를 뽑으려면 좋은 PPT 예시가 있어야 합니다. 실무에서 좋은 PPT란 화려한 게 아니라, 도식화·구조화·수치화가 잘 되어 있는 걸 말합니다. 즉 클로드에겐 도식화·구조화·수치화가 잘 된 1차 PPT가 필요하다는 거예요. 이 잘 뽑힌 1차 PPT를 주고 클로드에게 마무리를 맡기는 것. 이게 가장 확실하고 실패 없는 프로세스입니다.

클로드에 넘길 1차 PPT는 어디서 만들까요

그럼 이 좋은 1차 PPT, 그러니까 화려함보다 도식화·구조화·수치화가 잘 된 PPT는 어디서 뽑을까요. 그걸 잘해내는 건 다들 아시는 노트북LM입니다. 한때 AI PPT의 왕이었죠. 그런데 중요한 건 이 노트북LM을 '어디서' 쓰느냐입니다.

노트북LM 공식 사이트에서 뽑는다? 저는 두 가지 이유로 반대합니다. 첫째, 저는 제미나이 성능을 최고로 치지 않습니다. 업무 머리는 클로드가 가장 똑똑하다고 생각해요. 둘째, 노트북LM의 디자인은 제멋대로입니다. 그래서 클로드가 참고할 때 많이 어려워해요. 두서없는 디자인이 나오니까요.

그럼 이 두 문제를 해결해 주는 곳이 어디냐. 제가 과거에도 여러 번 다뤘던 '스카이워크'입니다. 스카이워크에선 두 가지가 가능해요. 첫째, 노트북LM을 쓰면서 클로드의 두뇌를 가져다 쓸 수 있습니다. 최고 성능의 두뇌죠. 둘째, 제가 클로드로 뽑는 결과물에서 글자만 지운 템플릿을 던져주면, 그 템플릿에 내용을 채워줍니다. 이렇게 나온 결과물은 클로드가 참고하기에 아주 좋아요. 클로드가 뽑아주는 PPT와 이미 닮아 있으니까요.

방법을 바로 보여드릴게요. 스카이워크에 들어가서 바나나 버튼을 누릅니다. 노트북LM을 쓴다는 뜻이에요. 그리고 클로드가 평소 뽑아주는 결과물에서 내용만 지운 템플릿을 던져줍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하면 됩니다. "이 템플릿에 내용을 채워줘." 이때 엔진을 고를 수 있는데요. 말씀드렸듯 클로드의 두뇌를 믿으니 opus 4.8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언젠가 Fable 5도 들어오겠죠.

조금 기다리면 결과물이 나옵니다. 클로드에게 줄 레퍼런스가 준비된 거예요. 여러분이 회사에서 PPT를 만드신다면 각자의 템플릿 형태가 크게 바뀔 일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 과정을 스킬로 만들어 두면 정말 편해요. 결과물이 나온 창에 "이걸 스킬로 만들어줘"라고 요청한 뒤, 다음부터는 그 스킬을 선택해서 쓰시면 됩니다. 같은 과정을 매번 반복할 필요가 없어요.

클로드는 마지막에 투입합니다

이제 1차 레퍼런스가 나왔습니다. 훌륭해요. 이걸 클로드에게 건넵니다. 제 클로드는 흔히 보시는 UI가 아닌데요. 저는 터미널에서 클로드 코드를 쓰다가, 그걸 보기 쉽게 제가 원하는 디자인으로 커스터마이즈했습니다. 그리고 이 대화창에는 클로드 2명과 GPT codex 1명, 그리고 저까지 넷이 대화하는 방이에요. 오케스트레이션이라고 하는데, 얼마나 잘 해내는지 곧 보여드릴게요. (구동 장면은 이 글 하단의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Skywork로 뽑은 1차 PPT ①Skywork로 뽑은 1차 PPT ① Skywork로 뽑은 1차 PPT ②Skywork로 뽑은 1차 PPT ② 스카이워크로 뽑은 1차 PPT를 주고 이렇게 말합니다. "네가 게을러서 스카이워크로 1차 PPT를 뽑아왔으니까, 그동안 계속하던 우리 원칙대로 PPT를 만들어줘." 그리고 기다립니다. 지금 '마리코'가 일하고 있네요. 제 주무이자 첫 번째 클로드 계정입니다. 완성됐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나면 안 되죠. 이 정보가 정확한지, 틀린 건 없는지, 즉 할루시네이션을 잡아야 하니까요. 그걸 저는 더 이상 직접 보지 않습니다. 할루시네이션도 AI가 보게 만들었어요. 두 번째 클로드 계정 '서린'이 오류를 찾고 있습니다. 조금 기다리니 바로 찾아냈네요. "월 표기 오류 하나 잡았습니다. 141만·12.6배는 5월이 아니라 6월 수치입니다." 바로 짚어냈죠. 저보다 훨씬 잘 찾습니다. 제가 개입할 이유가 없어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제 방에는 GPT Codex도 들어와 있어요. 이름이 '티와리'입니다. 마지막 검증인이에요. 제 방에서는 이 3명의 AI가 모두 합의해야 일이 끝납니다. 그렇게 설계해 놨어요. 티와리가 두 가지를 짚습니다. 하나는 “전체 시장 3.5배”의 기준을 2025년 대비로 명시해야 한다는 것, 다른 하나는 “4장 출처 문구에서 Source가 ce로 잘린다”는 것이었어요. 그러자 주무인 마리코가 첫 번째 지적은 맞다고 받아 고쳤고, 두 번째는 실제 화면을 근거로 잘못 본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중요한 건 AI가 오류를 찾기만 하는 게 아니라, 틀린 지적은 서로 반박한다는 점이에요. 셋이 계속 대화하고 합의가 끝나면 완성본이 옵니다. 제가 지정한 컬러·폰트·배경, 엑셀과 연동돼 데이터 수정이 되는 차트, AI 3명이 교차 검증한 PPT. 이게 제가 실제로 일하는 방식입니다. Claude가 뽑은 PPT 최종본 ①Claude가 뽑은 PPT 최종본 ① Claude가 뽑은 PPT 최종본 ②Claude가 뽑은 PPT 최종본 ② 제가 실제로 쓰는 PPT 제작 순서, 한 번에 정리합니다

상세히 다 보여드리기엔 너무 길어질 것 같아 오늘은 큰 그림만 그렸습니다. 다시 정리해 드릴게요. 먼저 '글'이 있어야 하고요. 그리고 여러분 회사에 맞는 PPT가 나오도록 클로드 기본 세팅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세팅 방법은 지난 영상 '오늘, 클로드가 PPT를 죽였습니다'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https://youtu.be/aITV54CLc_U)

세팅이 됐어도 바로 클로드에게 PPT를 만들라고 하지 않습니다. 게으름을 부리니까요. 그 게으름을 이기는 방법이 '비슷한 디자인 결에 도식화가 풍부한 레퍼런스를 준다'였습니다. 이건 노트북LM만으로는 안 되고요. 그래서 스카이워크를 씁니다. 스카이워크에서 두뇌를 클로드로 고르고, 노트북LM으로 뽑으면서도 클로드 결과물과 최대한 닮게 뽑아냅니다. 그래야 클로드가 가장 잘 알아듣기 때문이에요.

그렇게 1차 PPT를 뽑고, 다음에도 쓰게 스킬로 저장해 둡니다. 그리고 이걸 여러분의 클로드에 넘깁니다. 마지막으로 할루시네이션을 잡는 게 특히 중요한데, 이것도 제가 직접 하지 않습니다. 클로드 코드로 만든 AI 단톡방에 두 번째 클로드와 GPT를 초대해 검증하게 만들어요. 할루시네이션이 모두 잡히고 완성본이 제 손에 들어옵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제가 하는 일은 1차 PPT를 적절히 만들어 제공하는 것뿐입니다. 이게 제가 실무에서 쓰는 진짜 순서예요. 돈은 좀 들지만 저는 시간을 샀고, 더 많은 가치를 만들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압도적 유익함, 페이퍼로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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